과메기는 최초 청어를 꼬챙이로 눈을 찔러 말렸다하여 "관목어"라는 어원을 가졌다만 그 후 꽁치를 짚으로 엮어 말렸다하여 "엮거리과메기"라고도 하고 꽁치 통마리를 20마리씩(1두름) 엮어 말린다하여 "통마리과메기"라 한다.

전통재래식 건조방법으로 엮을 시 꽁치의 배부분을 위쪽으로 하여 엮어, 꽁치의 내장의 영양분 및 특유의 씁쓸한 맛이 꽁치의 살코기 부분에 스며들게 하며 말려 맛을 더욱 별미스럽게 하였다.

과메기의 원산지인 포항 사람들은 이 통마리과메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으나,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제거하고 뼈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손이나 주위가 너무 지저분해지고 번거러워서 요즘은 기피하고 있다. 그리고 막상 상품으로 유통하기에는 취급이 어설프고 까다로워 과메기 매니아들만 옛추억을 상기하면서 맛을 즐기고 있다.

또한 통마리로 말리므로 건조 기간이 길어 주로 구룡포 근해에서 잡힌 작은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고 있다.

과메기를 깨끗하고 빨리 건조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해서 착안하여 만든 과메기이다. 꽁치의 배를 잘라 내장과 뼈를 제거한 후 양쪽 살코기만 떠서 말리는 방법이라해서 "배지기과메기"라고하고, 쪽을 내어서 말린다하여 일명 "쪽과메기"라고도 한다.

건조 기간이 짧으며 깨끗하고 위생적이고 깔끔한 맛을 내게 하므로 모든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되어 상품으로서 유통하는데 손색이 없다. 그래서 과메기를 전국에 대대적으로 알리게 되었고 조만간 미국 및 일본에 수출까지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